"언성 낮춰"…눈물·말다툼·달달함 섞인 대혼돈 '나는 솔로'

입력 2022-10-13 09:11   수정 2022-10-13 09:12


'나는 솔로(SOLO)' 역사상 가장 복잡다단한 대혼돈의 로맨스가 펼쳐졌다.

12일 방송된 ENA플레이, SBS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끝나지 않은 출연진들의 로맨스 판도가 낱낱이 공개됐다.

이날 영철은 현숙의 슈퍼데이트 신청에 응하며 오붓한 한우 데이트를 즐겼다. 현숙은 공식 커플로 여겨졌던 영자와 영철의 분열에 "소통이 안 이뤄진 건 아쉽지만 저는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숙 타임"을 외쳤다. 영철은 "(영자와의 로맨스를 주위에서) 공식적으로 몰아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현숙은 한술 더 떠 "제 눈에는 장점밖에 안 보인다. 모든 점이 저한테 어필되고 있어서 여기서 드러누워도 된다.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영철을 향한 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영철은 감동을 받아 연신 '엄지척'을 날렸다.

이후 영철은 "솔로나라가 즐거운 나라"라며 "이 사람을 위해 내가 뭘 해도 할 수 있겠다"고 현숙을 향해 더 커진 호감을 고백했다.

영숙은 슈퍼데이트권을 영식에게 사용해 단둘이 데이트를 나갔다. 두 사람은 부부싸움 해결법 등에서 큰 공통점을 찾았고, 영식은 "내가 원하는 사람도 사실 누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며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왜 그때 당시에 이런 사람을 못 만났을까. 죽을 각오로 잘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영숙은 "우리 진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진심을 다해 영식을 위로했다.

하지만 영식은 눈물의 데이트를 다녀오자마자 옥순을 찾았고 이내 핑크빛 분위기를 풍겨 또다시 대혼돈 상황을 만들었다. 이를 조용히 지켜보던 영숙은 다른 솔로녀들에게 영식의 눈물 사태 전말을 설명하며 "난 상관없는데, 내가 남의 남편 뺏어서 바람 피우고 온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정숙 역시 영수와 전혀 맞지 않았던 데이트를 언급하며 "기대치가 너무 컸나봐"라고 아쉬워했다.

영호는 현숙과 화기애애 데이트를 마친 영철과 독대해 "저는 분명히 노골적으로 현숙님한테 절 골라달라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영철님을 골라서 되게 황당했다"며 현숙을 향한 서운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잘 되면 뺏을 거라고 했다. 방심하지 말라고"라고 경고했다.

숙소에 남았던 광수는 앞서 첫날의 자기소개 당시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듯한 영자의 태도에 대한 오해를 풀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갖게 됐다.

슈퍼 데이트권 사용을 두고 고민을 거듭하던 상철은 결국 현숙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현숙은 "영철님 같은 분을 너무 만나고 싶었다. 상철님도 제 호감 순위에 있었지만 영철님이 호감을 표시해주기 전부터 노선이 확실하게 정해졌다"고 양해를 구했다. 상철은 "이게 더 마음 편한 것 같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현숙의 행복을 빌어줬다. 뒤이어 상철은 현숙에게 멜로망스의 '고백'을 들려주며 바다 건너 어렵게 솔로나라 10번지를 찾은 진심을 표현했고, 상철의 절박한 마음을 이해한 현숙은 내내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솔로남들의 수영장 입수로 현재의 로맨스 향방을 확인했다. 영철, 영호는 현숙이 나타나자 동시에 입수해 현숙을 향해 헤엄쳤다. 광수는 순자 대신 영자를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상철 역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순자를 선택했다. 영식은 옥순을 향해 수영해 나아갔고, 영수는 정숙을 선택했으나, 영숙은 유일하게 '0표'로 외롭게 남았다. 영숙은 "살면서 이런 경험이 없어 당황스럽다"고 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이었다. 영철, 현숙과 2대 1 데이트에 돌입한 영호는 "현숙은 저한테 올 것 같다. 당연한 것 아니냐?"며 영철을 도발했고, 현숙에게는 "밖에서 만나기엔 현실적으로 내가 더 좋지 않을까"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영식은 옥순에게 "너 나랑 일단 3개월 사귀자"고 말했고, 영수와 정숙은 갑자기 "너무 산만하다", "말 자르지 말고, 언성 낮추라"면서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 마지막엔 영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주에도 휘몰아칠 대혼돈 로맨스를 예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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